JTBC 주말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보신적이 있나요?
요새 찐으로 재밌는 드라마가 있어서 소개해 볼 까 한다.
jTBC 토일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라는 드라마다. 밤 10시 반에 하므로. 생각보다 기다리기가 매우 힘든 시간대 이긴 하다. 그러나 얼마나 재미있는지.. 이 몸이 본방사수를 나서고 있다.
1.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현재까지의 스토리 간략 소개
20대 후반의 취준생인 이미진(배우 정은지)은 공무원시험에 또 낙방하고, 카페에서 취업사기를 당하게 된다. 때마침 카페에 볼일이 있어 온 서한지방검찰청 검사 계지웅(배우 최진혁)은 취업사기 당하는 미진을 도와주고 범인도 현장에서 검거해주지만, 미진은 이미 실시간으로 500만원을 이체해버렸다. 이렇게 인연이 된 미진과 계검사는 미진이 살인범의 차량을 우연히 보게 되어 목격자와 검사로 다시 재회 하게 된다.
공무원 시험에 낙방하고 사기까지 당하여 낙심한 미진은 우연히 우물에 빠진 고양이를 구하게 되고, 그 고양이는 신묘한 힘(?)을 부리더니...
다음날 아침, 일어나 기지개 피며 나간 거실엔 티비 보며 웃는 부모님이 쇼파에 앉아 계신다.
자연스럽게 미진은 엄빠 사이에 앉아 같이 실없이 웃고 티비를 본다.
그러나...!!!
미진은 배우 정은지가 아니고, 배우 이정은 님이시다!!! 밤사이에 50대 여자로 늙어버린것이다.
다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채, 엄마는 주방으로 가고
떄마침 등이 가려운 아빠는 미진에게 등좀 긁어봐, 해서 미진은 등을 긁어준다.
주방에서 오던 엄마는 그제서야 왠 여자가 자기 남편의 등을 긁고 있는 것을 보고 한바탕 난리가 나게 된다.
이것이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프롤로그 시작점 스토리 이다.
일단 이 드라마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바로 "배우"의 힘이다.
꼼꼼한 연출력은 당연한거고, 그것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내고 미친 연기력으로 찰지게 연기하시니 이건 뭐 도저히 눈을 뗄수가 없다. 스토리가 가끔 부실하고 앞뒤 맥락이 좀 연결안되기도 하는데... 와이 낫? 그냥 매소드 연기력으로 다 뒤엎어 버린다.
미진의 부모님 역의 정영주 배우님, 정석용 배우님, 미진의 친구인 눈깔이 김아영 배우님,
그리고 계검사의 파트너 사무관님이신 윤병덕 역의 윤병희 배우님,
아이돌이자 검찰청에서 현재 공익근무중인 고원 역의 백서후 배우님.--> 배우지만 진짜 아이돌 인줄!! 알고보니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란다.. 역시 출신은 못 속이나보다..ㅋㅋ
2.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특 - 장르의 유연성
이 드라마는 겉으로는 낮과 밤이 달라져 낮엔 50대 여성으로, 밤엔 20대 본케로 돌아오는 이중 삶을 살아야 하는 취준생의 애환과 계검사와의 로맨스를 지향한다. 여기서 그녀의 비밀을 먼저 알게 된 고원이 끼면서 3각관계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계검사의 어린 시절 실종된 미혼모 엄마, 미진의 친 이모 등 약 30년 전 연쇄살인마가 있다는 설정값은 드라마 전체를 스릴러 장르로 변하게끔 하는 중요 포인트 이다.
범인은 현재 검찰청 내에 일하는 시니어 군단중에 한명으로 좁혀지고 있다.
20대 취준생으로 그 어느 면접에도 붙지 못하고 수많은 자잘한 알바 경력만 만렙으로 가지고 있는 미진은
50대의 임순(실종된 이모의 인적사항을 차용)으로 시니어 면접을 1등으로 통과하며 검찰정 계검사 사무실의 사무보조로 취업을 하게 된다. 나이 많고 체력 약해보이는 아줌마지만, 내실은 팔팔한 20대 아이가!!
드라마 4회는 임순으로써 검찰청 사무실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에피소드로 꾸며져 있는데, 이 때 이정은 배우님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코믹한 연출이 어우러져 낮밤녀 시청자들을 본방사수로 굳히게 만든 히든의 횟수가 아닌가 싶다.
너무 웃겨서 보다가 육성으로 터진건 간만이었다.
내가 드라마 스탭으로 드라마를 만드는 작업을 하지만, 타 드라마들을 보는건 언제나 즐겁고 유쾌하다.
단순한 시청자모드가 되어 그 팀이 어떻게 일했고 저렇게 힘들었고는 안물안궁!!
나도 그냥 시청자 일뿐! 저스트 시청자!!! 재밌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안본다!
그란데.말입니다!!!
낮밤녀는 본방사수 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드라마이다. 이곳에 드라마 리뷰를 하게 될진 몰랐는데~
재미있는건 소문내야 제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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